아이폰의 혁신에 대한 외신 반응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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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10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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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애플 홈페이지 ]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새로 나온 애플의 신제품들에 외신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IT 업계의 가장 큰 이벤트 중 하나인 애플의 신제품 발표회는 그 간 언론과 업계의 가장 큰 관심을 끌어왔다. 

스마트폰인 아이폰 출시로 전세계적인 기술 혁명을 일으켜왔던 애플이기에 이번에는 어떤 '혁신'이 등장할 것인가가 가장 큰 관심사였다.  파이낸셜타임스는 9일 (이하 현지시간) 이번 이벤트가 최근 실적이 부진한 애플이 재도약 기회를 마련하느냐 마느냐를 가르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9일(현지시간) 열렸던 베일을 벗은 애플의 아이폰 6S이 베일을 벗자마자 외신들은 앞다투어 이번 신제품에 대한 인상 및 품평 기사를 올렸다. 블룸버그 비즈니스는 9일 '애플 아이폰 6S와 아이TV: 당신이 알아야할 모든 것이'이라는 제목하에 무려 20개에 달하는 애플관련 기사를 묶어 특별 기획을 내기도 했다. 

일단 애플은 이번 신제품들의 강력한 혁신을 내세우고 있다. 조니 아이브 애플 수석부사장은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3D터치는 애플이 장기간 노력을 집약해 만들어낸 중요한 기술"이라며서 "아이폰6S에서 가장 중점에 둔 변화"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언론 및 전문가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일단 이번 혁신에 열렬한 지지를 보내는 곳도 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근본적으로 변화한 애플'이라는 제목을 내 건 기사에서 "팀 쿡이 아이패드 프로에대해서 아이패드 출시 사상 가장 큰 뉴스가 될 것이라고 말한것은 과장된 것이 아니다" 라며 새로 추가된 애플의 신제품이 혁신적이라고 평가했다. 

대표적인 IT전문 매체 엔가젯은 "애플의 아이폰6 S는 그동안의 기다림을 충분히 가치있게 했다"며 3D 터치에 대헤서는 "사용자가 아이폰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잠재력을 지닌 기능"이라고 평가했다. 아이폰6S의 카메라에 대해서도 "기능면에서 크게 도약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하지만 기대 이하라는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USA투데이는 "아이폰6S의 변화는 혁신과 거리가 멀다"며 "애플은 항상 신제품에 가장 앞선 기술을 적용했다고 강조하지만 소비자들은 실제로 이전 제품과 차이를 느끼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또 "3D터치 사용법에 적응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려 사용자들이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앱에 따라 3D터치로 이용할 수 있는 기능들이 모두 달라 혼란스럽다"고 평가했다.

뉴욕타임스는 "애플이 소비자들을 깜짝 놀래키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주식 시장의 반응도 냉담하다. 신제품 발표이후 애플의 주가는 2% 가까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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