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가 수도권 기업의 투자유치에 발 벗고 나섰다.
10일 오후 2시 JW메리어트호텔(서울 서초구 소재)에서 ‘신도청이전 투자유치 설명회’에 수도권기업 CEO 300여명이 몰려 대성황을 이뤘다.
이 자리에는 도 이인선 경제부지사, 이현준 예천군수, 전옥상 재경 대구․경북 시도민회 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이인선 경제부지사의 환영사, 경북도 투자유치 홍보영상물 상영, 참여기관 프로젝트설명, 개별투자 상담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경북북부지역 8개 시·군과 경북개발공사에서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발표내용은 ▷안동시의 유교문화테마파크, 문화 관광단지조성 ▷영주시의 온천휴양단지 및 장수산업 단지조성 ▷문경시의 신기 제2일반산업단지 조성▷의성군의 탑산온천 주변 개발사업 ▷청송군의 기업 및 대학교 연수원 유치, MICE산업 ▷예천군의 예천 제2농공단지, 녹색문화 상생벨트 사업 ▷봉화군의 백두대간 민자 프로젝트, 유곡논공단지 조성 ▷울진군의 오산종합리조트, 죽변해양바이오논공단지 조성 ▷경북개발공사의 신도청 소재지 중심상업단지 분양계획 등이다.
프로젝트별 설명이 끝난 다음 시·군별 상담 부스에서 1:1상담시간을 마련해 투자가들이 관심 있는 프로젝트에 대한 열띤 상담이 이뤄졌다.
각 프로젝트별 3~4개 기업들이 투자를 전제로 한 심도 있는 상담이 이뤄져 북부권 발전이 기대보다 조기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는 한편 이러한 기회를 통해 잘 갖추어진 경북의 투자환경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설명회에 참석한 한 기업인은 “경북하면 떠오르는 것이 유교문화, 천혜의 자연경관, 백두대간, 청정바다 등을 손꼽을 수 있는데 주제를 잘 잡았다며 관광서비스산업에 대한 투자를 심도 있게 고려하겠다”며 특히 “시·군 업무담당 과장들이 설명하고 행정지원을 약속하는 진정성이 있는 설명이라 더욱 신뢰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한 경북개발공사에서 추진하는 신도시지역은 10만 인구의 자족도시로 개발하는 만큼 이날 소개한 중심상업단지 분양은 세종시 및 전남도청 소재지 등 이전 사례가 증명하듯이 분양받을 경우 바로 수익이 날 것으로 예상되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인선 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열기를 몰아 신도청 주변 인프라 조기조성과 경제기반이 약한 경북 북부권 경제 활성화의 전환점이 될 것이며 새로운 기업을 유치함으로써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사람이 모여드는 경북을 만드는데 전 행정력과 최대의 인센티브를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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