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한국인 구한 싱가포르 의인들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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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1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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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는 아시아나항공(사장 김수천)과 공동으로 교통사고를 당한 한국인을 구한 싱가포르 의인 17명을 한국으로 초청,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한국문화관광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다양한 국적과 직업, 연령대로 구성된 이번 그룹은 지난 7월 22일 싱가포르에 업무 차 방문 중이던 한국인이 도로 횡단 중 트럭에 치여 깔린 것을 보고 현장에서 트럭을 들어 올려 한국인을 구출한 의인들로, 싱가포르 정부로부터 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장을 촬영한 동영상이 유투브에 등재돼 수십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으며 싱가포르 최대 일간지 The Straits Times 1면에 보도된 바 있다.
 
주요 일정으로는 광장시장, 북촌 아띠 인력거 체험, 인사동, 명동, 팡팡쇼 관람 등 서울 주요 관광지와 삼성 이노베이션 뮤지엄, KBS 수원센터, 김치만들기 실습 등이 있다.
 
특히 마지막 날인 16일 오후에는 의인 17명 모두 궁중의상을 입고 한복모델이 되는 특별 체험을 하는 것이 주목할 만하다.
 
한국관광공사 심혜련 싱가포르지사장은 “메르스 이후 한국을 대하는 싱가포르의 분위기가 좋지 않았음에도 사고를 당한 한국인을 구한 싱가포르 의인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며, “이번 계기가 양국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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