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샤인러브' 오정세 "'7포세대' 청춘들 사랑 포기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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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1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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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션샤인러브' 스틸컷]

아주경제 김정은 기자 = 오정세가 ‘7포세대’라 불리는 이 시대 청춘에게 사랑을 포기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던졌다.

10일 오후 2시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션샤인러브’(감독 조은성·제작 티피에스컴퍼니·필름 문)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간담회에는 메가폰을 잡은 조은성 감독과 주인공 한길호 역의 오정세, 김정숙 역의 조은지가 참석했다.

‘션샤인러브’는 만년 고시생 길호(오정세)와 잘나가는 대기업 과장인 정숙(조은지)의 연애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사법고시, 회계사 시험, 7급 공무원 그리고 9급 공무원으로 종류를 바꿔가며 고시를 준비하다 '노량진지킴이'가 된 길호 캐릭터는 최악의 청년 실업난에 처한 이 시대 청춘의 모습과 닮아 공감을 자아낸다.

오정세는 “많은 청춘들이 영화 속 길호처럼 취업과 꿈, 꿈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것 같다”면서 “많은 것을 포기해도 사랑만큼은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더불어 “사랑이 인생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며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은 것 같아 선택하게 됐다”고 소신과 함께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션샤인 러브’는 오는 17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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