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2100억원 규모 브루나이 템부롱 교량 공사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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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10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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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은 10일 브루나이 정부의 국책사업 중 하나인 템부롱(Temburong) 교량 3구간 공사를 약 2100억원에 수주해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전체 조감도. 자료=대림산업 제공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대림산업은 브루나이 정부의 국책사업 중 하나인 템부롱(Temburong) 교량 3구간 공사를 약 2100억원에 수주해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열린 계약식은 브루나이 수도 반다르스리브가완의 도로국 본부에서 실시됐으며 발주처인 국토 개발부 장관, 조원명 주브루나이 대사 및 김동수 대림산업 사장이 참석했다.

템부롱 교량사업은 브루나이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국가 균형 발전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으로 브루나이 만(Brunie Bay)으로 나눠진 무아라 지역과 템부롱 지역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전체 공사비가 약 2조원에 이르는 브루나이 역사상 가장 큰 교량 건설 사업에 해당한다. 총 5개 구간으로 구성되며 대림산업이 이번에 수주한 3구간은 주탑이 하나인 1주탑 사장교와 주탑이 두 개인 2주탑 사장교 등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주탑의 높이는 1주탑은 107m, 2주탑은 110.5m로 설계됐다. 공사기간은 약 41개월로 예정돼 있다.

김동수 사장은 "서해대교와 이순신대교 건설을 통해 완성한 해상 특수 교량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 더욱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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