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샤vs네이처리퍼블릭 경쟁…미샤 "수익 낼 수 있는 곳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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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10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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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지연 기자=네이처리퍼블릭이 따낸 서울메트로 역사 내 화장품 매장 입찰과 관련해 미샤 측이 "매출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처리퍼블릭은 최근 서울메트로 역사 내 화장품 매장 경쟁 입찰에서 지하철 1~4호선에 위치한 68개의 매장의 운영권을 따냈다. 이 중 49개의 매장은 에이블씨엔씨의 미샤가 운영하던 매장이다.

이번에 네이처리퍼블릭이 낙찰받은 금액은 A그룹 34개 매장 162억 9144만원, B그룹 34개 매장 149억 4504만원이다.

이는 메트로에서 제시한 최소 입찰금액(A그룹 약 99억원, B그룹 약 94억원) 대비 A그룹은 64%, B그룹은 58% 높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이번 입찰은 5년 전부터 예정돼 있던 것이라 수익을 낼 수 있는 선에서 입찰을 진행했다”며 "수익성 및 운영 효율에 대한 다각적인 검토를 통해 수익을 낼 수 있는 최저 수준의 낙찰가로 입찰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해당 지하철 매장은 지난 7월에 철수했으며 이와 같은 상황을 상당기간 준비해 왔기 때문에 회사 운영에 타격은 미미하다”며 “이번 매장 철수로 확보된 자금을 통해 확실히 수익을 낼 수 있는 로드샵과 해외 시장, 최근 각광받고 있는 어퓨 브랜드에 더욱 과감한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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