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친환경대상은 2005년에 시작하여 올해 10회를 맞이했다. 전국에서 환경을 테마로 다양한 산업군에 대해 정부부처 기관포상을 수여한다. 심사는 대한민국친환경대상 심사위원회의 25명의 심사위원이 각 분야별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상 대상을 결정한다.
이번에 부천시에서 응모한 ‘도시재생사업 프로젝트’는 기후변화체험관, 부천여월농업공원, 삼정동소각장(문화플랫폼), 해그늘식물원을 활용한 사례이다.
사용 후 방치된 시설을 철거나 단순한 재활용 차원을 넘어 계획부터 실행단계까지 시민이 주축이 되어, 새로운 디자인과 기능을 가미한 업사이클링 개념을 도입해 추진한 구도시 재생모델 사례로 심사위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지구온난화, 기후변화에 대한 홍보 교육 등을 통해 시민들의 대응감각과 인식전환을 유도하고자 한다. 차별화된 홍보공간을 활용한 내부는 지구온난화 원인, 온실가스 저감, 기후변화의 실상, 실천의지 등 4개의 PART로 구분되어 있다.
부천여월농업공원은 10여년을 방치하여 버려져 있던 폐 정수장에 시민, 전문가, 공무원이 함께하는 융합행정을 통해 살아있는 녹색공간으로 변모시킨 사례이다. 도시 텃밭, 생태연못, 수변쉼터, 연향지, 캠핑장 등을 구성한 도시 재생모델 사례로 현장 심사 시 위원들로부터 갈채를 받았다.
또한 가동이 중단된 삼정동 소각장(폐기물처리시설)을 융․복합 문화 예술 공간으로 재창조함으로서 문화소비로 경제를 활성화하는 등 국내의 문화 재생모델을 제시 하였다. 유조차 화재가 났던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하부공간에 국내에선 처음으로 음지식물인 맥문동 등 72종 10만6000본(면적 3500㎡)을 식재하여 조성한 해그늘식물원은 지금도 원미구 상2동 시민들에게 휴식 공간 및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부천시는 앞으로 친환경 문화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시에서 추진하는 모든 사업 분야에 탄소중립도시 개념(배출한 이산화탄소 – 흡수한 이산화탄소 = 0)을 새로 도입하여 친환경 문화도시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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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정책과_친환경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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