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최근 제주지역에서 가정폭력·성폭력 범죄가 급격히 늘고 있는 가운데 여성 및 아동에 대한 정책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제주여성가족연구원 현혜순 원장은 지난 10일 오후 조희진 제주지방검찰청 지검장과의 면담을 통해 도내 가정폭력·성폭력 범죄에 노출돼 있는 여성과 아동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조 검사장은 “제주지역의 여성 및 아동 관련 범죄와 이혼률 증가에 대한 지역적 특성과의 연관성에 주목해야 한다” 며 “폭력 사건의 재범률 감소를 위해 지역사정에 맞는 대책마련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현 원장은 “제주지역의 여성폭력 피해자 및 가해자 관련, 상담 뿐만 아니라 가정폭력 감소를 위해 부부가 함께 참여하는 소통 및 상담의 필요성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양 기관은 가정폭력 범죄예방을 위한 정책마련과 함께 가정폭력·부부갈등 해결 의사소통 프로그램 개발 및 홍보를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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