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조정국면…40대 부정평가 18%p 하락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09-11 11:2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한국갤럽] 朴대통령 지지율 50%, 지난주 대비 4%포인트 하락

11일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의 9월 둘째 주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4%포인트 하락한 50%를 기록했다. [사진제공=청와대 ]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다시 하락세로 전환하면서 조정 국면에 들어갔다. ‘8·25 남북 합의’와 ‘한·중 정상회담’ 등 외치효과로 지지율 고공행진을 벌이던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다소 떨어지면서 정기국회 주도권 다툼이 한층 격화될 전망이다.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50% vs 부정평가 42%

11일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의 9월 둘째 주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4%포인트 하락한 50%를 기록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42%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8%포인트 높았다. 하지만 박 대통령의 부정평가 42%는 같은 기간 4% 상승한 수치다. 박 대통령의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비율이 반대 추세를 보인 셈이다.

눈여겨볼 대목은 선거의 캐스팅보트인 40대에서 박 대통령의 부정평가 비율이 긍정평가를 앞질렀다는 점이다. 40대의 긍정평가는 38%에 그쳤지만, 부정평가는 52%에 달했다.

지난주 40대에서 보인 박 대통령의 긍정평가는 56%, 부정평가는 38%였다. 긍정평가는 18%포인트 하락, 부정평가는 14%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외치효과에 의존한 박 대통령의 지지율 고공행진이 멈춘 이유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중도층이 다수 포함된 40대에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함에 따라 국정주도권 동력이 다소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본청.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다시 하락세로 전환하면서 조정 국면에 들어갔다. ‘8·25 남북 합의’와 ‘한·중 정상회담’ 등 외치효과로 지지율 고공행진을 벌이던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다소 떨어지면서 정기국회 주도권 다툼이 한층 격화될 전망이다.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與 42% vs 野 22%…양당 지지율 격차 20%p

20대에서는 박 대통령의 긍정평가 29%, 부정평가 59%를 각각 기록했고, △30대(19% vs 74%) △50대(69% vs 24%) △60세 이상(88% vs 7%) 등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세대별 지지율과 관련해 “8·25 합의 후 긍정률이 크게 상승했던 40대는 지난 주 세월호 참사 이후 처음으로 긍정률이 부정률을 앞섰지만, 한 주 만에 재역전됐다”며 “월별 통합 기준 40대의 직무 긍정·부정률은 6월 ‘23%·66%’, 7월 ‘25%·67%’, 8월 ‘30%·60%’였다”고 밝혔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 42%, 새정치민주연합 22%, 정의당 5%의 순이었다. 새누리당은 지난주 대비 2%포인트 하락, 새정치연합은 답보, 정의당은 1%포인트 상승했다. 무당층은 31%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8∼10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임의걸기)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뒤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20%(총통화 5024명 중 1011명 응답 완료)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8∼10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임의걸기)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뒤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20%(총통화 5024명 중 1011명 응답 완료)였다. [사진제공=한국갤럽 ]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