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내년 유가 전망치 하향조정에 WTI 2.8%↓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국제유가가 11일(현지시간) 내년도 유가 전망치 하향조정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29달러(2.8%) 떨어진 배럴당 44.63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67센트, 1.53% 내린 배럴당 48.14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원유 거래와 관련해 가장 영향력 있는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내년도 유가 전망을 하향 조정한 데 따른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지속된 공급 과잉 현상과 중국의 저성장 우려 등을 이유로 내년도 WTI의 배럴당 가격 전망을 57달러에서 45달러로 내렸다. 브렌트유의 내년도 가격 전망도 기존 62달러에서 49.50달러로 낮췄다.

이에 따라 WTI는 한 때 3%까지 떨어졌다. 오후 들어서는 미국의 원유 채굴장치가 2주 연속 감소했다는 발표 때문에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미국의 원유서비스업체인 베이커 휴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에서 가동 중인 원유채굴장치는 652개로 전주보다 10개 줄었다.

한편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6달러(0.5%) 내린 온스당 1103.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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