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이용녀, 아버지 묘서 눈물 “딸이라서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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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1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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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사람이 좋다']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사람이 좋다’ 이용녀가 아버지의 묘를 방문, 눈물을 보였다.

9월 12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는 ‘친절한 용녀 씨’ 편으로 꾸며져 치매에 걸린 어머니와 유기견 60마리를 돌보는 배우 이용녀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용녀는 엄마와 함께 아버지의 묘를 찾았다. 그는 “아버지는 15년 전 돌아가셨다”며 “엄마는 겨울에 아팠다. 그래서 지금 보다시피 많이 좋아져가고 있고 내가 같이 있으니까 엄마가 많이 좋아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버지를 추억하며 “산에 산토끼 밥, 꿩 밥 이런 것을 주셨다. 그런 것을 보고 자라서 내가 지금 이렇게 많은 강아지랑 함께 사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전했다.

이용녀는 아버지를 따라 세 번이나 세상을 등지려 한 사실을 알리며 “내가 예쁘게 잘 살겠다. 정말 행복하다. 아버지 딸이라서”라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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