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외국인 유학생 대상 응급처치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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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1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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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가천대학교]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가천대학교(총장 이길여)가 12일 각종 응급상황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외국인 유학생 100여명을 대상으로 가천리더십센터에서 응급처치교육을 실시했다.

응급처치교육은 외국인 유학생의 적응을 돕고 소속감을 심어주고자 실시된 ‘2015 외국인 유학생 진정한 가천인되기 오리엔테이션’의 일환으로, 응급처치·심폐소생술에 대한 이론 교육에 이어 심폐소생술 실습, 자동제세동기 실습교육 순으로 진행됐다.

도시계획학과 1학년 호위강 학생(22·중국)은 “ 이론교육과 함께 실습조교의 도움을 받아 직접 심폐소생술 등을 해보면서 갑작스러운 응급상황에도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가천대 박선욱 국제교류처장은 “ 유학생의 경우 사고발생이 내국인에 비해 대응이 떨어질 수 있다”며 “직접 경험 등을 통해 응급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응급처치교육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가천대 앞서 올해 신입생부터 응급처치교육을 교양필수과목으로 지정해 의무이수토록 했다. 이에 따라 1학년 1학기 교양필수인 ‘인성세미나’ 교과목 중 50분 수업을 심폐소생술(CPR)과 응급상황관리, 자동제세동기(AED)사용법 등 실습위주의 응급처치교육으로 진행했다.

응급처치교육은 수업 중 필수로 이수해야 하며, 미 이수시 교양필수과목인 ‘인성세미나’ 과목이 Fail로 처리되어 학점 취득과 졸업이 불가하다.

또 가천대는 2014년부터 가천관 등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장소에 자동 심장제세동기(AED) 9대 설치하고 대학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 자동 심장제세동기(AED)는 응급환자가 발생하였을 경우, 주변에 있는 누구나가 제세동기에서 나오는 음성안내에 따라 손쉽게 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는 장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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