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LG전자가 LG화학과 함께 사회적경제 조직에게 사무공간을 무상 임대해 안정적 성장을 지원하는 ‘LG소셜캠퍼스(Social Campus)’를 지난 11일 개관했다고 13일 밝혔다.
사회적경제 조직은 영업활동을 통한 수익창출과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사회서비스 제공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는 조직을 뜻한다.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이 대표적이다.
LG전자는 지난 8월까지 참가 신청한 사회적경제 조직 중 성장가능성, 공익성, 혁신성 등을 평가해 최종 11개 기관을 선정했다. 이들 기관은 최대 5년까지 사무공간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9월 말부터 순차 입주할 예정이다.
고려대학교 안암캠퍼스 산학관 내에 위치한 LG소셜캠퍼스는 총 1074㎡ 크기로 10여개의 독립 사무공간은 물론, 다목적 홀, 회의실, 주차장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춰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 및 입주기관 간 협업 기회를 제공한다.
LG전자는 LG소셜캠퍼스 내부에 친환경 바닥, 내장재, 페인트 등을 사용해 환경호르몬을 최소화했다. 폐자재 등을 재활용한 인테리어 및 사무가구를 배치해 소셜 복합공간이라는 의미도 살렸다.
LG전자는 대학 캠퍼스 안에 사회적경제를 위한 공간이 마련된 만큼 젊은 대학생들에게 사회적경제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심어주고, 향후 민·관·학이 연계한 실질적 경제활동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LG전자 이충학 부사장은 “LG전자는 잠재력 있는 사회적경제 조직 발굴 및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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