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범안로 하이패스 설치 전(왼쪽)·후 모습.[사진=국토교통부]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국토교통부는 오는 17일 대구시 범안로에 지방자치단체 유료도로 하이패스를 개통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국토부가 지난 5월 서울시 등 4개 지자체 및 한국도로공사와 '하이패스 구축 협약'을 체결한 이후 처음이다. 전국 지자체 유료도로 22개 노선 중 하이패스가 구축되지 않은 7개 노선에 대한 조치다. 도로공사가 하이패스 설치 비용의 40%를 지자체에 지원하고, 운영기법을 상호 공유한다.
오는 12월에는 광주 제2순환도로, 내년 3월과 6월에는 각각 서울 우면산터널, 대전 천변도로에 적용된다. 인천시 문학터널과 원적산터널, 만월산터널은 협의 중이다.
국토부는 대구 범안로 하이패스 설치로 출퇴근 대기시간이 최대 15분 단축되고, 운영비용은 매년 2억2000만원 절감될 것으로 내다봤다. 유류비 절감 등 이용자 편익도 매년 16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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