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지역 아파트 전셋값은 소폭 하락해 전주(0.26%) 대비 0.03%포인트 내린 0.23% 상승을 보였다.
자치구별로는 △강북·관악(0.72%) △성북(0.47%) △노원·중(0.41%) △구로(0.39%) △강서(0.32%)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주로 업무 지역이나 도심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강세를 보였다.
강북은 미아동 래미안트리베라2단지와 수유동 벽산 등 중소형 면적의 전셋값이 이번 주 500만~2500만원가량 뛰었다. 관악은 봉천동 봉천우성과 관악드림타운, 신림동 삼성산주공3단지 등이 500만~2500만원 정도 오른 가격에 전세시세를 형성했다.
아파트 매매가격은 6주 연속 동일한 0.09% 상승을 보였다.
자치구별로는 △강북(0.29%) △성북(0.22%) △강서(0.20%) △관악(0.18%) 순으로 매맷값이 올랐다. 비교적 아파트값이 저렴하고 전세가율이 높은 곳에 가을 이사철 수요가 몰리면서 집값을 끌어올렸다.
강북은 미아동 벽산라이브파크와 수유동 벽산 등에 매매전환이 활발히 이뤄지며 이번 주 아파트 매매가격이 500만~1500만원가량 뛰었다. 성북은 길음동 길음뉴타운8단지와 길음뉴타운6단지, 돈암동 브라운스톤 등의 중소형 면적이 250만~3000만원 정도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강서구도 중소형 평형이 강세를 보이며 등촌동 대동황토방2차와 삼성한사랑2차, 화곡동 우장산IPARK 등의 아파트값이 최소 250만원에서 최고 3000만원까지 올랐다.
임병철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책임연구원은 "9월 본격적인 이사철을 맞아 전세물건 품귀 현상이 심화되면서 아파트 전셋값 상승폭이 다소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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