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개그맨 장동민이 과거 유재석에 대해 언급하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2월 방송된 JTBC '속사정 쌀롱'에서 장동민은 "힘든 일이 있어서 술을 마시고 있었다. 그때 어떤 분이 다가와서 사진을 같이 찍자고 했지만, 괴로워하는 내 모습을 사진에 담고 싶지 않아서 거절하고 사인해주겠다고 했다. 그랬더니 내게 '자기가 유재석이야 뭐야'라고 화를 냈다"고 말했다.
이어 장동민은 "그때 왕래도 없던 유재석에게 연락했다. 당시 내가 너무 힘들어서 '국민 MC'를 상대로 이야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속에 있던 이야기를 다 털어놨고, 내 말을 끝까지 듣던 유재석이 '내가 감히 너를 어떻게 이해하겠느냐'고 말해주는데, 그때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특히 장동민은 "유재석이 지갑에 있던 돈을 모두 꺼내 '집에 택시 타고 가고, 남은 돈은 어머니께 용돈으로 드려라'라고 했다. 유재석은 내가 잘 되면 가장 먼저 은혜를 갚아야겠다고 생각한 사람"이라며 눈물을 보였다.
한편, 12일 방송된 tvN '더 지니어스:그랜드 파이널'에서 장동민은 김경훈은 이기고 최종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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