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경주서 한글의 세계화를 위한 ‘세계한글작가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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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1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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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인의 한글 축제로, 문학계의 한류화 바람에 경북이 앞장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세계한글작가대회가 경주에서 열린다.

경북도는 지방정부 최초로 문화체육관광부와 공동으로 세계한글작가대회를 유치해 15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는 18일까지 4박 5일 동안 열린다.

국제펜클럽한국본부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북도, 경주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한글과 한글문학의 세계화-한글, 문학을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한글학술대회, 문학 강연 등 다양하게 펼쳐진다.

노벨문학상 수상에 빛나는 프랑스 작가 르 클레지오를 비롯, 한글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열정을 지닌 세계 석학 및 국내외 한글학자, 문학계 인사와 일반인 등 3000여명이 대거 참여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한글의 세계화를 위한 논의의 장으로 16~17일에는 세계 속의 한글 위상 정립을 위한 ‘세계 속의 한글문단, 한국문학’ 및 ‘한글과 한국문학의 세계화’라는 주제로 국내외 작가 및 학자의 특별강연과 주제발표가 있다.

17일 저녁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한글문학축제에는 김홍신 작가의 ‘세계한글작가에게 보내는 편지’, 국내문인들의 시낭송, 음악인 장사익과 국악인 김영임의 축하공연으로 다채롭게 꾸며진다.

이번 행사의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경주 월성, 감은사지 문무왕릉암 등 천년 신라의 고적지 탐방과 경북도의 대축제인 ‘실크로드 경주 2015’를 참관하며 한글문학의 세계화를 위한 해답을 찾을 예정이다.

김관용 도지사는 “중국 방언을 제외 하면 한글 사용 인구가 세계 10위권으로 한글의 위상이 날로 높아가고 있는 시점에서 경제적 원조와 더불어 모국어가 없는 국가를 위한 언어 보급 등 국제 역학관계에서도 이번 대회의 의미가 중요하다”면서 “한국문학의 세계화를 위한 진지한 담론의 장을 통해 한글의 우수성을 세계인에게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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