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국립한글박물관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우리나라 한글글꼴의 변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국립한글박물관은 9월 15일부터 10월 11일까지 한글나눔마당에서 한글글꼴의 변화상을 소개하는 ‘꼴 꼴 꼴 한글 디자인’ 특집전을 진행한다.
한글글꼴의 발전과정과 글꼴산업의 미래상을 살펴볼 수 있는 이번 전시회에는 1950년대 자모 조각기를 시작으로 벤톤자모조각기, 활자주조기까지 다양한 기술도 선보인다.
이와 더불어 1996년부터 1999년까지 디지털 폰트시대의 실험적인 한글타이포를 소개했던 ‘정글’ 잡지, MBC와 윤디자인연구소가 진행했던 손글씨 공모전의 ‘다정체’, 실제 전각을 제작하여 개발한 ‘전각서체’, 원도를 바탕으로 제작된 돌체의 ‘필름스크랩’ 등도 소개된다.
국립한글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이 한글글꼴의 현주소와 미래적 가치의 중요성을 함께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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