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비리' 정준양 전 회장 내일 4차 소환… 이상득 의원 곧 소환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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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1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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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포스코그룹 비리' 의혹에 연루된 정준양 전 포스코그룹 회장이 오는 15일 네 번째로 검찰에 출석한다.

1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정 전 회장을 이달 3일과 9일, 10일에 이어 15일 오전 다시 불러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정 전 회장을 상대로 포스코 협력업체 티엠테크에 일감을 몰아주라고 지시했는지, 이 과정에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이 개입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티엠테크는 이상득 전 의원의 지역구 활동을 총괄한 박모(58)씨가 최근까지 실소유주였다.

검찰은 정 전 회장의 조사 내용을 검토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지 결정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검찰 측은 이상득 전 의원을 소환조사하기 위한 일정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제철소 설비 시공·정비업체 티엠테크 등이 포스코로부터 일감을 가져갔고, 이 과정에서 정 전 회장의 지시가 있었다는 전현직 임직원들의 진술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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