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안신애 KLPGA 우승, 박유천 스캔들 후 피해 다녀 “골프와 결혼”…안신애 KLPGA 우승, 박유천 스캔들 후 피해 다녀 “골프와 결혼”
안신애가 자신의 통산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다.
안신애는 13일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2015시즌 3번째 메이저 대회 ‘이수그룹 제37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 연장 4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합계 8언더파를 기록한 안신애는 이정민, 이민영, 서연정과 함께 연장전에 돌입, 18번홀에서 펼쳐진 연장 4번째 홀에서 버디로 서연정을 꺾고 메이저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대회 둘째 날까지만 해도 지난해에만 2승을 거둔 이민영과 함께 상금순위 3위의 이정민의 불꽃 튀는 샷 대결이 예상됐다.
하지만 안신애는 3라운드에서 경쟁자들이 고전하는 사이 조용히 3타를 줄이며 마지막 라운드에선 롱 퍼트를 성공시켰고 전반에만 5타를 줄이며 공동선두로 뛰어올랐다.
안신애는 지난 3월 KLPGA 홍보 영상을 찍던 중 카트에서 떨어져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2개월 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7개 대회를 불참, 상금 랭킹에서 불리해졌다.
KLPGA는 메이저 대회 우승 선수에게 4년간 시드권을 부여하고 있다.
이번 메이저 대회 우승으로 안신애는 오는 2019년까지 1부 투어에서의 활동을 보장받았다.
안신애는 우승 후 “기쁘다. 나이가 26살이 되면서 골프 진로에 대해 고민했다. 스폰서 계약이 끝나면 은퇴를 해야 하나까지 생각했는데 한동안 계속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안신애는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유명 남자연예인과의 열애설에 대해 심경을 밝혔다.
안신애는 열애설이 난 후의 소감에 대해 “"스캔들이 났던 연예인과는 정말 얼굴 몇 번 본 사이였다. 스캔들이 난 후론 그분과 아예 모르는 사람이 됐다"고 밝혔다.
또 결혼에 대한 질문에는 "부모님은 결혼이야기를 전혀 안 꺼내신다. 나는 항상 '결혼을 꼭 해야하는 건가'라는 생각이 있다. 다행히 부모님도 그 점을 이해해 주신다"고 말했다.
현재 만나는 사람이 있는지에 대한 물음에 안신애는 "정말 바쁘다. 대회만 신경 쓰느라 누구를 만날 시간이 없다. 연애는 비시즌으로 미뤄놔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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