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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교사 없는 학교 35%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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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14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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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학교 안전사고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보건교사가 없는 학교가 3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박혜자 의원(새정치연합)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학교안전사고 현황과 전국 초・중・고・특수학교별 보건교사 배치 현황을 분석한 결과 보건교사 배치 학교는 64.9%에 불과해 안전불감증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학교안전사고는 11만6527건으로 2012년 10만365에 비해 16.1%인 1만6162건이 늘어난 반면 전국 1만1612개 학교 중 보건교사가 없는 학교는 35.1%인 4073개 학교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학교는 지난해 학교안전사고 발생 건수가 전체의 33.56%인 3만9101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지만 보건교사는 전체 3186개 중학교 중 48.6%인 1549개 학교가 없었다.

시간별 학교안전사고 현황을 보면 수업(체육 제외) 시간에도 1만7989건이 발생했다.

학교안전사고의 형태가 충돌, 넘어짐, 떨어짐, 미끄러짐, 물리적 힘 노출로 구분되는 가운데 이런 안전사고가 중・고등학교 수업시간에도 6808건 일어났다.

보건교사 배치는 세종시가 배치율 46.8%로 가장 낮았고 제주 48.4%, 강원49.5%, 전남 50.1%, 충남 50.6%, 경남 53.9%, 전북 54.8%, 경북 57.0%, 충북 57.1%, 울산 59.6% 등이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박혜자 의원은 “이번 분석결과는 말로는 학생 안전을 우선시한다고 하지만, 안전불감증의 현 주소를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며 “지난번 메르스 사태에서도 느꼈지만 학생 안전을 위해 교육당국이 앞으로 보건교사 충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혜자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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