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탁해요, 엄마’ 모성앞에 쏟아진 장남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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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1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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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부탁해요, 엄마’ 스틸컷]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성공을 위해선 어떤 일도 서슴지 않던 ‘부탁해요, 엄마’의 오민석도 엄마 고두심의 깊은 사랑 앞에선 눈물을 흘렸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2  ‘부탁해요, 엄마’(극본 윤경아·연출 이건준)에서는 엄마 임산옥(고두심)이 장남 이형규(오민석)가 친구 송준영(윤희석)의 소송 건을 몰래 가로채는 것도 모자라 그의 약혼녀와 불륜까지 저질렀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다.

우연히 형규의 방에서 형규의 새 명함을 발견한 산옥은 준영의 로펌에서 독립을 시켜주는 것으로 오해해 감사의 표시로 떡을 빚어 형규의 사무실로 찾아갔다.

때마침 준영은 형규에게 모든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하고 있었다. 준영은 산옥에게 “형규 이 자식이요, 아주 비열한 쥐새끼 같은 놈이에요”라며 비아냥댔다. 이에 산옥은 화를 내며 떡을 도로 챙겨 밖으로 나왔다. 그녀는 형규를 보며 속상함과 분노에 차올라 그를 때리며 눈물을 흘렸다.

산옥은 집에 돌아와 몸져 누웠지만 형규가 들어온 소리에 주방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꾸역꾸역 떡을 먹는 그를 보며 산옥은 “체할라. 꼭꼭 씹어 먹어”라며 물을 따라줬고 그런 엄마의 모습에 무뚝뚝하던 형규마저 눈물을 쏟았다.

한편 이날 방송분은 또 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인 26.6%(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부탁해요, 엄마’는 주말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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