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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국감] 온누리 상품권 구매 저조... 대·중소 상생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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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1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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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국내 30대 기업과 부처 및 공공기관의 온누리상품권 구매가 줄어들어 대·중소 상생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산업통상자원위원회 홍지만 의원(새누리당, 대구 달서갑)이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내 30대기업과 부처 및 공공기관의 온누리 상품권 구매실적이 줄어들거나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국내 30대 기업의 온누리상품권 구매는 2012년 이후 매년 줄어들고 있다. 올해도 30대 기업 중 절반인 14곳이 1억원 미만이고, 그 중 1000만원 미만이 5개, 구매 실적이 전혀 없는 기업도 6개에 달한다. 특히 백화점과 마트 등을 갖고 있어서 전통시장 보호에 좀 더 앞장서야 할 5위 그룹인 롯데의 경우에 지난해와 올해 합쳐서 1억원에 불과했다.

정부부처나 공공기관도 구매실적이 조금씩 늘다가 2013년부터 제자리걸음이다. 올해 구매실적이 0(제로)인 곳도 60여곳에 달하고, 전통시장 주무부처인 중소기업청이나 산하 기관들도 작년보다 많이 줄어들었다.

홍 의원은 "기업에 구매를 강요하거나 할 수는 없지만 대·중소 상생 차원에서 특히 백화점이나 대형마트를 갖고 있는 곳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과의 상생을 위해 좀 더 구매를 할 수 있도록 독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전통시장 활성화에 앞장서야 할 중소기업청이나 공공기관의 구매가 저조한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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