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野 발목잡기로 '반쪽 국감' 전락…정책국감 협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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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1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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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4일 "야당은 이번 국감에서도 딴죽과 발목 잡기로 첫날부터 '반쪽 국감'으로 전락시키고, 증인을 불러다 놓고 호통만 치고 답변도 제대로 듣지 않는 구태를 여전히 보이고 있다"며 야당을 전면 비판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주 국감이 첫 번째 주부터 곳곳에서 파행을 겪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4일 "야당은 이번 국감에서도 딴죽과 발목 잡기로 첫날부터 '반쪽 국감'으로 전락시키고, 증인을 불러다 놓고 호통만 치고 답변도 제대로 듣지 않는 구태를 여전히 보이고 있다"며 야당을 전면 비판했다. [사진제공=새누리당]


그는 "헌정사상 최다 피감기관과 최다 증인을 불러놓은 19대 국회 마지막 국감이 민생 국감, 정책 국감의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야당의 협조를 촉구했다. 

또한 전날 노사정이 노동개혁의 최대 쟁점인 일반해고 기준·절차 명확화와 취업규칙 변경 완화 의제에 관한 조정안 문구 도출에 합의한 것에는 "진심으로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원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국가 미래를 위한 노동개혁 필요성을 말한 뒤로 긴 시간 고생한 김대환 노사정위원장을 비롯해 노사정위 대표자, 관계자에게 감사드린다"며 "특히 결단을 내려준 노동계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금일 한국노총이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노사정 합의의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며 "합의안이 노동계 입장을 충분히 반영한 만큼 국민의 기대를 부응하는 결과를 도출하길 꼭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원 원내대표는 "노사정 합의가 이뤄진 만큼 (노동개혁에) 속도를 높여야 한다"며 "이제 불과 몇 달 뒤면 내년 1월1일부터 정년연장 의무화가 시행된다. 청년 일자리를 해결하면서 취업 시장을 안정화하려면 연내 노동시장 개혁 입법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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