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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국감] 유의동 "신용카드 2007만장, 부가서비스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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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1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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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유의동 의원실 제공]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지난 한 해동안 2000만장 이상의 신용카드에서 부가서비스가 축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서비스를 가장 많이 축소한 곳은 현대카드였다.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의동 새누리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부가서비스가 축소된 신용카드는 2007만장에 달했다. 그 종류만 해도 309종이었다.

이 가운데 서비스 축소 규모가 가장 컸던 곳은 현대카드로, 전체 부가서비스 축소카드 가운데 46.2%(927만7355장)를 차지했다. 이에 대해 현대카드는 "전 카드상품에 코엑스몰 우대할인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코엑스몰 전면 리뉴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어 해당 서비스를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부가서비스에는 할인 및 적립, 바우처, 의료서비스, 발렛파킹 및 주차, 포인트 사용 및 전환, 청구할인, 공항서비스, 연회비 면제 등이 포함된다.

이 중 가장 많이 축소된 항목은 '할인 및 적립'으로 전체의 63.8%를 차지했다. 축소된 할인 및 적립 부가서비스 종류가 가장 많은 카드사는 하나카드와 롯데카드였다.

부가서비스 축소사유는 제휴사와의 계약종료가 24.7%로 가장 많았다. 제휴사 요청(23.5%) 다음으로는 제휴사 폐업 및 카드사 수익악화에 따른 계약종료가 각각 19.8%로 조사됐다.

유의동 의원은 "여신전문금융업감독규정에 따라 금융당국이 카드사의 부가서비스 축소 사유를 제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카드사들의 수익성 유지를 위해 부가서비스를 축소하면서 애꿎은 소비자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유 의원은 "금융소비자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금융당국이 실효성 있게 관련 규정을 정비하고, 카드사들을 관리감독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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