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수처리시설 전경[사진제공=논산시]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논산시(시장 황명선)가 공공수역의 수질보전과 주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하수처리시설 운영 및 확충에 온힘을 기울이고 있다.
논산시 계백로 665번길 100 (등화동)에 위치한 논산시공공하수처리시설이 올해로 준공 12주년을 맞이했다.
논산시공공하수처리시설은 논산지역에서 발생된 생활하수 20,000㎥의 하수를 매일 처리하는 사업장으로, 부지면적 55,210㎡, 건물 9개동 4,745㎡이며, 2016년 준공을 목표로 140억의 사업비를 투입해 시설용량 1일 4,000㎥ 규모의 증설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시는 현재 시직영으로 운영하는 논산공공하수처리시설과 민간에 위탁 운영하는 연무공공하수처리시설, 연산공공하수처리시설 및 소규모공공하수처리시설 등 17개소를 운영·관리하고 있다.
하수처리장은 생활하수를 한 곳으로 모아 정화 처리하는 우리 생활에 꼭 필요한 환경 기초시설이지만, 그동안 지역주민들이 기피하는 혐오시설로 낙인찍혀왔다.
이에 시는 논산지역에서 발생된 하수를 하수관로를 통해 공공하수처리시설로 유입시켜 고도화된 하수처리공법으로 철저하게 관리하는 등 꾸준한 노력한 결과 현재는 금붕어, 비단잉어 등 물고기들의 좋은 서식지도 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악취저감을 위한 시설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미흡한 시설보완과 개선을 통하여 쾌적하고 친환경적인 하수처리장을 조성해 시민에게 사랑받는 하수처리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8월 하수처리장에 180kw 규모의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하고 본격 가동 중이며, 최근 기후변화 대응이 시급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매년 119t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하여 지속적인 녹색성장 기틀을 마련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에, 논산시는 지난해 환경부가 실시한 전국 수도사업 운영 및 관리실태 평가에서 최우수 수도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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