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국회 정무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신학용 의원이 주택금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전체 안심전환대출 31조7000억원 가운데 0.7%인 2348억원이 출시 4개월 만에 중도상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도상환 건수는 5월 72건(53억원), 6월 624건(467억원), 7월 1120건(839억원) 등 매달 두 배 이상 늘고 있다.
안심전환대출이 변동금리 또는 이자만 갚던 기존 주택담보대출을 연 2.6%대의 낮은 금리로 갈아타도록 해줬지만 원금을 매달 상환해야 되기 때문에 상환 부담이 커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연체율의 경우 아직 낮지만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연체금액은 지난 5월 4억원, 6월 11억원, 7월 31억원이다. 연체율은 0.01%로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35%)을 밑돌았다.
이에 대해,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안심전환대출의 연체율이 0.01%, 주택금융공사의 정책 모기지론의 연체율이 0.85%이며 중도상환율도 안심전환대출이 0.4%, 주금공 일반상품이 3.4%다"며 ""아직 기간 얼마 되지 않아 숫자 작은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결코 높지 않고 더 작은 편에 속한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