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감] 임종룡 금융위원장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자 확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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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1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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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얼굴을 만지고 있다.[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14일 "인터넷전문은행 인가 기업 수를 확대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자를 늘려 경쟁력 있는 곳은 모두 참여시켜야 한다"는 여야 의원들의 지적에 따른 것이다.

임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인가 신청이 들어오는 상황과 심사상황 등을 봐서 기존에 발표했던 방침에 구애받지 않고 여러가지로 유연하게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인터넷전문은행을 1~2곳만 인가할 방침이었지만, 이보다 더 확대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새누리당 이운룡 의원은 "인터넷 전문은행 시범사업자를 1~2곳으로 국한할 필요는 없다"며 "기술, 자본 등 여건이 다 충족이 된다면 인가를 하고 시장경쟁을 통해 국내 핀테크 산업을 발전시키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은행 매각과 관련해서는 공적자금 원금 회수에 과도하게 연연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설명했다. 임 위원장은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의 의미를 묻는 정우택 정무위원장의 질의에 "공적자금 원금을 전액 회수하지 못하더라도 배임은 아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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