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소산,79년 이후 최대규모 폭발..한국엔 영향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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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14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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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소산[사진 출처: ANN 뉴스 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일본 아소산이 지난 1979년 이후 최대규모 폭발을 하고 있어 한국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본 아소산에 대해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일본 아소산은 아소산 나카다케(中岳) 제1화구에서 14일 오전 9시 43분 분화가 발생했다. 일본 아소산(해발 1592m)은 구마모토현과 오이타(大分)현에 걸쳐 있다. 5개의 화구를 가진 활화산인데 규슈 관광 명소다.

일본 아소산에 대해 일본 언론들은 “이 분화로 연기(분연)가 화구로부터 2000m 상공까지 치솟았고 화구 주변에서 큰 분석(噴石, 화산 분화시 화구에서 빠른 속도로 튀어나오는 돌)이 날아 다녔다”고 전했다.

일본 아소산 분화로 인한 사상자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일본 아소산에 대해 야마타니 에리코 방재담당상은 “(일본 아소산) 분화구에서 2km 범위에서 관광객과 (시설) 직원 전원이 피난했지만, 4km 범위까지 넓혀 확인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번 일본 아소산 분화에 대해 일본 언론들은 “이번 분화는 아소산에서 발생한 화산 폭발로는 1979년 9월 이후 최대 규모로 추정되고 화쇄류(火碎流, 화산재와 고온의 화산가스가 일체가 돼 고속으로 흘러내리는 것)가 흘러나왔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아소산 분화에 대해 일본 기상청은 분화 경계 수위를 '화구 주변 진입 규제'를 의미하는 '2'에서 '입산 규제'를 의미하는 '3'으로 상향 조정했다. 일본 아소산에서 분화 경계 수위가 '3'까지 올라가기는 지난 2007년 12월 분화 경계 레벨 도입 이후 최초다.

일본 아소산에 대해 이번에 분화가 발생한 나카다케 제1화구는 지난 해 8월 30일 분화 경계 수위가 '2'로 올라가 화구에서 반경 1km 이내의 출입이 금지돼 있었는데 이번 분화로 화구 주변 출입 규제는 반경 4km까지로 넓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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