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5차 - 분양광고 : 최세나요청 2025-03-19

메르세데스-벤츠 "박살난 S63 AMG는 고객이 개조했기 때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09-14 19:3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임의택 기자 =그리스 출신의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디미트리스 실라키스(Dimitris Psillakis) 대표가 취임 첫날부터 곤욕을 치르고 있다. 지난 11일 광주에서 S63 AMG 오너가 자신의 차를 야구방망이와 골프채로 박살내는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파문이 일파만파 번진 것.

이에 대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14일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홍보를 대행하는 케첨(Ketchum)의 신혜정 차장은 “이번 고객의 경우 회사는 최초 수리 접수 시점부터의 상황을 명확하게 인지하고 있었으며, 해당 차량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6월 25일, 해당 고객으로부터 ‘시동 꺼짐'에 대한 1차 수리 요청이 접수됐으며, 수리 후 출고했으나 7월 27일, 같은 이유로 2차 수리 요청이 접수됐다. 이 과정에서 검사 도중 고객이 임의로 부품을 개조한 부분이 발견됐고,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고객에게 차량을 원상 복귀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일부가 완료되지 않았다는 게 벤츠 측의 주장이다.

이 고객은 이달 11일 시동 꺼짐으로 다시 방문했고, 벤츠 측에서는 정확한 검사가 필요함을 얘기했으나 검사가 진행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고객의 주장은 다르다. 잦은 시동 꺼짐을 항의하자 한 번만 더 그러면 교환이나 환불을 해주기로 했는데, 판매점에서 이를 이행하지 않아 부쉈다는 것. 이 고객은 판매점 입구를 막아 영업을 방해했다는 판매점 측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벤츠 판매점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교환이 안 된다고 말한 적은 없다”며 “교환 여부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일이 벌어져 당혹스럽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정확한 입장을 듣기 위해 기업홍보팀 예성희 이사에게 연락을 시도했으나 연결이 되지 않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