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대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14일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홍보를 대행하는 케첨(Ketchum)의 신혜정 차장은 “이번 고객의 경우 회사는 최초 수리 접수 시점부터의 상황을 명확하게 인지하고 있었으며, 해당 차량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6월 25일, 해당 고객으로부터 ‘시동 꺼짐'에 대한 1차 수리 요청이 접수됐으며, 수리 후 출고했으나 7월 27일, 같은 이유로 2차 수리 요청이 접수됐다. 이 과정에서 검사 도중 고객이 임의로 부품을 개조한 부분이 발견됐고,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고객에게 차량을 원상 복귀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일부가 완료되지 않았다는 게 벤츠 측의 주장이다.
이 고객은 이달 11일 시동 꺼짐으로 다시 방문했고, 벤츠 측에서는 정확한 검사가 필요함을 얘기했으나 검사가 진행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벤츠 판매점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교환이 안 된다고 말한 적은 없다”며 “교환 여부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일이 벌어져 당혹스럽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정확한 입장을 듣기 위해 기업홍보팀 예성희 이사에게 연락을 시도했으나 연결이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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