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북한 장거리로켓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북한의 로켓 발사 가능성에 대해 미국 국무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는 행위라고 밝했다.

커비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14일(현지시간)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 가능성을 시사한 데 대해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어떤 위성발사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를 할 경우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행위로 보고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커비 대변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과 관련한 모든 행위 중단, 미사일 발사 실험 유예,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발사 중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방법으로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포기를 촉구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가 여러 개 나와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 국가우주개발국 국장은 14일 조선중앙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맞아 "선군조선의 위성들이 우리 당 중앙이 결심한 시간과 장소에서 대지를 박차고 창공 높이 계속 날아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북한이 다음 달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장거리 로켓 발사를 계획하고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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