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정감사] 서울시 산하기관 임원 중 내부승진자 비율 고작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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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1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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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노근 의원 "출연기관 임원 중엔 내부승진자 1명도 없어"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서울시 산하기관 임원들이 대부분 외부에서 채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노근(새누리당)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박원순 시장이 2011년 10월 말 취임한 이후 올해 7월 말까지 서울시 산하기관에 채용된 임원 중 6.6%만이 해당 기관에서 근무했던 내부 승진자다.

임원은 대표를 비롯해 본부장, 감사, 비상임이사 등으로 서울시 투자기관과 출연기관에서 총 256명이 등록돼 있다.

내부승진자를 기관별로 살펴보면 서울메트로 6명, 서울도시철도공사 4명, 서울농수산식품공사 1명, 서울시설공단 4명, SH공사 2명 등이다. 투자기관의 내부승진자는 전체 임원 61명 중 17명이었다.

반면 출연기관의 내부승진자는 단 한명도 없었다. 출연기관은 총 14곳, 195명의 임원이 있다.

박 시장 취임 후부터 살펴보면 2011년 11월부터 현재까지 총 30명의 산하기관 대표가 채용됐다. 이 중 2명이 내부 승진자로 파악됐으며 나머지 28명은 모두 외부 출신으로 집계됐다.

이노근 의원은 "서울시 산하기관 직원들은 수십년동안 근속하면서 능력을 인정받는다고 해도 외부에서 내려온 ‘낙하산 인사’에 밀려 임원 승진은 어렵다"며 "박원순 시장과 서울시는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서라도 산하기관 임원에 대한 내부 승진 비율을 대폭 늘릴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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