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전문가의 발언이 눈길을 끈다.
15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북한이 밤늦게 시사한 것을 보면 미국에 대한 메시지일 수 있다. 한반도 문제에 대한 여론을 주도·탐색 하겠다는 의도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양 교수는 "과거 실제 로켓을 발사할 경우 이르면 2개월 늦으면 열흘 전 포괄적 날짜를 제시했는데, 이번에는 그런 것이 없었다. 이번 발언은 미국 대북정책 전환을 촉구하는 메시지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14일 북한 국가우주개발국 국장은 조선중앙통신과의 문답 형식으로 "세계는 앞으로 선군조선의 위성들이 우리 당 중앙이 결심한 시간과 장소에서 대지를 박차고 창공 높이 계속 날아오르는 것을 똑똑히 보게 될 것"이라며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일인 내달 10일 장거리 로켓 발사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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