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플랫폼 기반 첫 모의 크라우드펀딩 콘테스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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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1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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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조경제타운 우수 아이디어 25개 대상

[사진= 비영리단체 '스타트업네이션스']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가 크라우드펀딩 제도의 내년 초 시행을 앞두고 국민적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창조경제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모의 크라우드펀딩 콘테스트를 개최한다.

미래부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오픈트레이드와 공동으로 16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창조경제타운의 우수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모의 크라우드펀딩 콘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번 콘테스트에서는 오픈트레이드의 투자형 모의 크라우드펀딩 플랫폼과 창조경제 플랫폼이 처음으로 연계됐다. 얼굴인식 단말기, 사진 속 사물 설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휴대펌프 겸용 자전거 받침대 등 창조경제타운 우수 아이디어 총 25개가 모의 투자 대상에 포함된다.

창조경제타운과 오픈트레이드 사이트에서 회원 가입 후 바로 참여할 수 있다. 창조경제타운 홈페이지 내 콘테스트 안내 화면에서 관심이 가는 아이디어에 ‘좋아요’를 누르고 하단의 ‘모의투자 하러 가기’를 선택하면 해당 화면으로 이동한다. 모든 참가자는 가상의 투자금(1000만원)을 온라인으로 받으며 아이디어 1개당 최대 200만원까지 투자할 수 있다. 가상 투자금을 다 소진한 회원에 한해 추첨을 통해 태블릿PC, 문화상품권, 커피쿠폰도 증정된다.

참가자들로부터 가장 많은 모의투자를 받은 아이디어의 제공자는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을 받고 2위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장상, 3위는 오픈트레이드 대표상을 받는다. 상위 10위권에 든 아이디어 제공자들은 내년 오픈트레이드의 실제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을 이용할 경우 등록비(100만원)와 심사비(50만원)를 지원받는다.

이번 모의 크라우드펀딩 콘테스트는 국내 투자자들의 흥미 유발을 물론 아이디어 창업 기업에 시장 검증과 잠재적 투자자 확보의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크라우드펀딩은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해 불특정다수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투자 방식이다. 올해 7월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통과돼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고경모 미래부 창조경제기획국장은 “창조경제 플랫폼 기반 창업 생태계에서 크라우드펀딩은 벤처·혁신기업의 성장을 돕는 화수분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콘테스트는 창조경제타운을 이용하는 국민이 크라우드펀딩을 체험하고 엔젤투자를 이해하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보육 중인 창업기업으로 확대하여 11월 창조경제박람회에서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상에서 운영되고 있는 창조경제타운은 올해 9월 말로 서비스 개설 2주년을 맞는다. 현재 224만여 명이 방문, 2만6000건 이상의 아이디어가 제안됐다. 이 가운데 47건 이상의 아이디어가 사업화에 성공, 약 168억원의 매출을 끌어올리고 민간 투자를 실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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