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맛있는 음식, 다양한 볼거리…'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오는 17~18일 용강동 일대에서 '제14회 마포음식문화축제'를 개최한다. 한국음식업중앙회 마포구지회가 주최하고 용강동상점가상인회 주관, 마포구 후원으로 마련된다.
용강동은 마포역과 공덕역이 가까워 교통 요충지이자 음식문화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마포갈비와 주물럭의 원조로 알려져 있다. 마포의 갈비와 주물럭이 유명해진 건 1960년대 후반 마포대교가 건설되면서 외지로부터 다니던 이들에 의해 퍼지면서다.
행사는 17일 오후 5시 용강동 M팰리스 앞에서 열리는 개막식과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본격 막이 오른다. 내용은 △상점가 대표 음식 70선을 진열한 '음식전시회' △갈비조리 시연 및 참가 관객에게 시식기회를 주는 '음식시연회' △갈비, 주물럭 10% 할인 판매 등이 축제기간 이어진다.
둘째 날에는 관내 주민들이 노래 실력을 겨루는 '마포갈비 가요제'를 연다. 축제 동안 용강동상점가 음식점 회원업소를 찾으면 10% 저렴한 가격으로 전통의 맛을 즐길 수 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메르스 여파 등 경기침체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음식업의 경영 활성화를 기대한다"며 "지역 음식문화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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