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대 신성대학교로 부임한 김총장은 학령인구가 줄어들고 고등학교의 모든 졸업생이 대학에 입학하고도 십여만 명의 정원이 남는 다는 것은 대학의 통폐합이 결코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며 저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국내 경제상황과 바닥으로 떨어지고 있는 취업률은 수많은 청년실업자를 양산하고 있으며 이는 좀처럼 호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러한 때야말로 대학이 산업과 직접적으로 맞물려 운영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며, 이것을 타계할 수 있는 정책이 바로 특성화대학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전국 137개 대학 중 76개 대학이 특성화대학 사업에 선정되었으며 이후 지속적인 평가를 통해 운영된다며 기존의 대학들이 문어발식의 학과 개설을 통한 학생 유치를 벗어나 각 대학이 가지고 있는 강점을 이용한 운영으로의 전환이 절실하다고 말을 이었다.
일례로 이번에 교육부가 고용노동부와 함께 매년 최대 20억 원을 지원하겠다며 전국 16개 대학을 선정 ․ 발표한 유니테크 사업을 들 수 있다며 고교 3년 과정과 전문대학 2년 과정을 통합한 취업보장형 사업으로, 신성대힉교는 경기기계공업고등학교 및 현대제철㈜를 비롯한 2개 기업과 유니테크 사업 MOU를 체결하고, 현장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글로벌 철강 산업을 주도하는 현대제철에 꼭 맞는 철강분야 현장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NCS 기반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5년간의 집중통합교육과정이 끝나면 100% 현대제철로 입사하게 된다. 이렇게 특성화된 대학만이 살아남게 된다고 덧붙혔다.
이어 김총장은 북한체제에 대해 언급하며 북한 주민들도 눈을 뜨기 시작했다며 김일성 주체사상만 있는 줄 알았더니 또 다른 세상이 있다는 것을 알았으며 약 400개의 장마당과 3천여개의 메뚜기 장터에서 대한민국의 자유의 맛과 약 270만대의 휴대폰으로 세상이 돌아가는 소식을 접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한 북한을 옹호하던 중국의 입장 역시 지금은 한낱 골칫덩어리로 치부하고 있고 이러한 상황에서 북한은 이미 무너져 가고 있으며 결국에는 무너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총장은 법치주의와 개헌에 대한 개인적 생각도 밝혔다.
광복 70년 그리고 분단 70년을 맞이하는 2015년은 그 어느 해보다도 의미가 있다며 이제는 평화통일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방안들을 강구해 나가야 할 시기이며 민족 통일이라는 중대한 과업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누구보다도 국민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남북이 통일이 되어 남한의 자본과 기술 그리고 북한의 자원과 노동력이 합쳐지고, DMZ 내에 평화공원이 조성되어 세계의 관광객이 그 길을 넘나드는 그 때야말로 대한민국은 필히 세계의 5대 강국이 된다는 사실을 국민들에게 교육 및 홍보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이어 요즘 국회 안팎에서 대통령 제도에 대한 개헌이 논의되고 있다며 4년 임기에 연임이 가능한 중임제가 가장 이상적이다고 강조했다,
일부에서는 대통령제도가 아닌 내각 중심의 내각책임제를 제시하기도 한다.
하지만 김총장은 반대의견을 갖고 있다. 남북이 통일되는 그 날까지는 대통령제가 유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금의 대통령제 아래에서도 나라가 안팎으로 혼란스러운 마당에 내각책임제의 시행은 무리수가 있고 아직은 이르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이론적으로 4년 중임제의 장점으로는 최대 8년간 집권이 가능하기 때문에 대통령 혹은 정당을 선거로 평가할 수 있고 특히 연임 시 국정운영의 연속성이 보장된다며 5년 단임제의 단점을 지속적으로 겪고 있는 우리나라에 필요한 치료제라고 생각 한다고도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총장은 개헌을 이루고자 한다면 내용뿐만 아니라 그 시기도 중요하다며 대통령 중임제로 개헌한다면 대통령 당선 초반에 개헌작업이 착수되어 임기 전반에 기틀을 세우고 임기 후반에 이를 실현시켜야 한다며 지금은 시기를 놓쳤다며 개헌을 하고자 한다면 다음 정권 초기에 시도하는 것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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