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부여군(군수 이용우)은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하고 우리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지난 15일 백제왕릉원에서 고유제 및 벌초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부여군내 기관장 및 군의회 의원, 읍면 이장단, 새마을지도자회, 고도보존 세계유산 주민협의회, 백제사적연구회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능산리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를 알리고, 세계유산에 대한 지역민의 관심을 모으기 위해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이용우 군수는 “세계유산 등재를 통해 백제의 역사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백제인의 후예로서 무한한 자긍심을 느끼며, 지역 주민의 한사람으로 백제역사유적지구의 보존관리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도 활성화할 수 있는 대책마련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현재 군은 백제역사유적지구의 보존관리를 위해 통합보존관리 계획을 수립, 원상회복이 필요한 부소산성, 능산리고분군, 나성을 발굴조사‧정비 사업 등을 꾸준히 시행하고 있으며, 유적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여 통합관리운영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통합관광 관리체계를 수립, 세계유산의 인지도를 강화시키고, 관광객 유입을 위해 다양한 여행 상품을 개발, 선택의 폭을 넓일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26일부터 10월4일까지 개최하는 제61회 백제문화제 기간 중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자 세계유산 마크 삽입 도로(관광)표지판 및 문화재 안내판을 설치하여 관광객 맞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문화제 기간 동안 4개 유적지 무료 입장을 실시하여 백제역사유적지구 홍보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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