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내년도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국비 725억원 전국 최다 확보

  • 총 65개사업 시·군당 평균 4건, 전국 예산확보 1위 달성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경남도가 농림축산식품부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에서 2016년도 신규사업 평가 결과, 전국 최다인 국비 725억원을 확보했다.

도는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11개 지구, 마을·권역단위 종합개발사업 9개 지구를 비롯하여 총 65개 지구가 2016년도 신규사업(총사업비 1036억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특히 농식품부에서는 내년도 신규사업으로 전국 406개 지구를 선정했다. 그중 경남도는 65개 지구가 선정되어 16%를 점유했다. 지난해에는 68개 지구가 선정되어 17%를 점유한 바 있다.

도에 따르면 신규사업 확정은 65개 지구 총 1036억원(국비 725억원, 도비 93억원, 시·군비 218억원)으로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이 11개 지구 609억원, 마을·권역단위 종합개발사업이 9개 지구 219억원, 창조적마을만들기(문화·복지·체험·소득·경관·생태)사업이 45개 지구 208억원으로 확정됐다.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은 농촌지역 주민의 소득증대와 기초생활수준을 높이고 쾌적한 농촌환경 조성과 계획적인 개발을 통하여 도시민의 농촌 유입을 촉진시키고 지역별로 특색 있는 발전을 도모하기 위하여 2004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사업유형으로는 농촌중심기능 활성화와 배후마을 서비스 제공을 위한 농촌 중심지활성화사업, 마을단위 기초생활 기반 확충 및 지역소득증대와 경관 개선을 위한 창조적 마을만들기 사업, 주민 및 지자체 역량강화, 마을발전계획 수립, 교육프로그램 운영, 준공지구 사후관리를 위한 시·군 역량강화사업 등이 있다.

이번에 확정된 신규사업은 주민들의 사업구상에 따른 다양한 유형의 사업으로 내년도부터 추진하게 된다.

사업비는 중심지활성화사업 선도지구(2지구)에 각 80억원, 일반지구(9지구)에 각 60억원이 5년에 걸쳐 지원되며, 마을·권역단위 종합개발사업 중 마을종합 (4지구)은 각 10억원, 권역종합(5지구)은 각 40억원이 지원된다.

사업 선정은 경남도의 1차 평가(30%)를 거쳐 농식품부의 최종 평가(70%)로 결정된다.

그간 경남도는 2010년 이전까지 전국 하위권에 머물던 사업을 상위권으로 진입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행정력을 결집시켜 왔다.

주민·지자체·한국농어촌공사를 대상으로 워크숍 및 역량강화교육을 단계별로 실시했고, 또한 도에서는 농촌활성화지원센터(중간지원조직)를 활용한 마을 현장포럼 및 마을발전계획수립 지원을 하는 등 사업확대를 위해 심혈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2013년도에 전국 상위권에 진입하게 되었고, 2014~2015년도에 이어 2016년도에도 전국 최고의 신규사업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게 되었다.

이정곤 경남도 농업정책과장은 "경남도는 한국농어촌공사 및 지역개발 전문가들과 함께 신규지구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자체 및 지역주민의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2017년 신규지구 선정 시에도 전국 최고 수준을 달성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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