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신·적정지원 영향 주요대 수시 경쟁률 전년대비 소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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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1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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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2016학년도 대학 수시 전형 경쟁률이 전년보다 소폭 하락했다.

유웨이중앙교육은 2016학년도 주요대학의 수시모집 결과 2015학년도에 비해 경쟁률이 소폭 하락하하고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쟁률이 하락하는 한편 전년도 경쟁률이 높았던 대학들의 경쟁률이 떨어졌다고 평가했다.

또 수능 후 대학별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의 경쟁률이 높아졌고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한 대학과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낮춘 대학들의 경쟁률이 높아진 가운데 의예과는 여전히 타 학과에 비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2016학년도 수시모집 주요대학의 평균 경쟁률은 대부분의 대학에서 2015학년도보다 경쟁률이 하락했다.

가톨릭대는 2015학년도 18.02대 1에서 13.83대 1로, 서울대는 7.53대 1에서 7.46대 1, 서울시립대는 18.54대 1에서 16.49대 1, 성균관대는 29.1대 1에서 27.47대 1, 연세대는 18.95대 1에서 15.68대 1, 중앙대는 27.55대 1에서 24.48대 1로 경쟁률이 떨어졌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교육평가연구소 평가이사는 “주요대학의 수시모집 경쟁률 하락은 쉬운 수능이 예상돼 실수로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할 수 없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며 “지원자들이 무작정 지원하기보다는 모의평가 결과를 분석 후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할 가능성을 보고 소신, 적정지원을 해 나타난 현상으로 짐작된다”고 밝혔다.

정원이 많이 늘어난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대부분의 대학에서 경쟁률이 하락했다.

서강대 학생부종합전형(자기주도형)은 2015학년도 10.84대 1에서 8.6대 1로, 성균관대 성균인재 전형은 12.99대 1에서 9.44대 1, 연세대 학교활동우수자 전형은 13.7대 1에서 11.54대 1, 중앙대 학생부종합(다빈치형 인재) 전형은 16.6대 1에서 10.51대 1로 떨어졌다.

건국대 KU자기추천전형은 2015학년도 13.57대 1에서 18.02대 1, 경희대 네오르네상스 전형은 13.97대 1에서 15.4대 1, 한양대 학생부종합전형은 17.35대 1에서 21.74대 1로 경쟁률이 상승했다.

이 이사는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쟁률이 대부분 하락한 것은 정원이 많이 늘었는데도 단기간에 준비하기가 어려웠던 것이 주 원인으로 보이고 학생부종합전형 경쟁률이 하락한 대학은 대부분 지난해 경쟁률이 높았던 대학들로 지원자들이 눈치작전으로 인해 안정지원 및 소신지원을 해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며 “경쟁률이 높아진 건국대, 경희대, 한양대 등은 학생부종합전형의 모집정원이 타 경쟁대학들에 비해 많거나 수능 최저의 부담이 적어 지원율이 높아진 것으로 보이고 한양대의 경우 자기소개서 등 제출서류가 없어 부담이 적어 지원자가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논술 및 면접 등 대학별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의 경우 수능 전에 대학별고사를 실시하는 대학보다 수능 후 대학별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의 경쟁률이 높게 나타났다.

수능 전 논술을 실시하는 연세대 일반전형은 37.68대 1, 서울시립대 논술전형 35.6대 1, 건국대 KU논술우수자전형 45.42대 1로 수능 후 논술을 실시하는 고려대 일반전형 48.06대 1, 서강대 논술전형 75.88대 1, 성균관대 논술우수자 전형 49.63대 1, 중앙대 논술전형 52.49대 1 보다 낮은 경쟁률을 보였고 서강대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올해 신설된 학생부종합(일반형)은 서류 제출 및 면접고사가 수능 후에 실시돼 32.48대 1로 타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에 비해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수능 후 대학별 고사 실시대학의 경쟁률이 높은 이유는 수험생들이 수능 후 점수에 따라 대학별고사 응시여부를 판단할 수 있어 우선 지원을 하는 경향이 많아 나타난 현상으로 예상된다.

논술전형 및 학생부 교과 전형 등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 폐지하거나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낮춘 대학의 경쟁률은 높아졌다.

건국대 논술전형은 2015학년도 수능최저학력기준 적용 시 35.12대 1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한 올해 45.42대 1로 대폭 상승했고 한양대의 경우도 지난해 수능최저를 폐지하면서 수능 전 논술 실시로 경쟁률이 44.7대 1로 경쟁 대학에 비해 낮았지만 올해 수능최저학력기준 미적용과 논술 고사를 수능 후에 실시하면서 72.98대 1로 경쟁률이 대폭 올랐다.

경희대의 경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타 경쟁 대학보다 다소 낮추면서 경쟁률이 높아졌다.

최상위권 학생들이 지원하는 의예과의 경우 경쟁률이 높았다.

성균관대 논술우수자 전형 의예과의 경쟁률은 전년도 206.5대 1보다 다소 하락한 201.9대 1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가톨릭대 논술우수자 전형 의예과의 경우 전년도 174.4대 1보다 낮은 152.2대 1이지만 높았다.

연세대 일반전형은 전년도 67.68대 1에서 2016학년도에는 93.13대 1로 대폭 상승했다.

중앙대도 논술전형 의학부의 경우 전년도보다 하락했지만 138.45대 1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유웨이중앙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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