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 네덜란드 ING은행과 20억불 신용공여 협약…"외화자금 100억불 유치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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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15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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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한국역보험공사가 해외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외하 100억달러 유치'를 6개월만에 조기 달성했다.

무보는 15일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 본사에서 네덜란드 ING은행과 '무역보험 20억불 사전 신용공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ING은행과 체결한 이번 업무협약의 핵심내용은 △무역보험공사가 보증하는 경우 즉각적으로 대출 가능하도록 사전 신용한도 20억달러 설정 △무역보험공사가 보증하는 대출에 대한 ING의 우선적 참여 지원 △인력 및 정보교류 추진 등이다.

예컨데 무보가 우리기업이 참여하는 해외 프로젝트에 대한 보험지원을 승인할 경우, ING은행은 사전 설정된 20억달러의 신용한도 내에서 즉각적으로 대출을 실행(온-개런티, On-Guarantee)할 수 있게 된다.

무엇보다 이번 협약 체결로 전 세계 주요 거점은행 5곳으로부터 외화자금 총 100억달러를 유치하게 됐다.

무보는 지난 4월 스페인 산탄데르은행을 시작으로, 5월 중국 공상은행, 6월 프랑스 크레디아그리콜은행, 8월 호주 ANZ은행과 각 20억달러의 신용공여 협약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중남미, 아시아, 유럽·아프리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강점을 가진 거점은행으로부터 총 80억달러의 자금을 유치한 바 있다.

무보는 이번 ING은행과의 협약이 더해지면서 20억달러를 추가 유치, 전 세계 모든 지역을 커버할 수 있는 외화 유동성 100억달러가 확보됐다고 설명했다.

관련 업계에서도 무보가 확보한 100억달러의 외화유동성이 우리기업의 해외 프로젝트 수주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학 무보 사장은 “최근 해외 프로젝트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신속하고 저렴한 자금조달은 해외 프로젝트 수주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요소”라며 “무보는 조기 확보한 외화 100억달러를 토대로 우리기업이 전 세계 무대에서 해외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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