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매주 토요일 운행하는 이야기를 실은 특별한 관광열차 ‘경춘선 호수문화열차’가 강원도 나들이를 원하는 관광객들에게 가을의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
강원도는 수도권 관광객 유치를 위한 “경춘선 호수문화열차“ 개통식을 오는 19일 청량리역에서 갖고 이어 춘천역에서는 환영식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강원도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호수문화권 춘천, 홍천, 화천, 양구, 인제 등 5개시군이 협력해 지역 관광발전을 위한 '경춘선 호수문화열차'를 운행해 도의 수려한 자연환경과 다양한 축제 이벤트를 접목한 특별한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오는 26일부터 본격적인 운행을 시작으로 12월까지 매주 토요일 1회 운행되며, 아침 8시25분 용산역을 출발해 청량리역(8시50분) 정차후 10시10분 춘천역에 도착하는 코스로 도착후 시티버스와 연계해 강원지역 명소를 여행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로 올라가는 열차는 오후 7시 춘천역을 출발해 청량리역(오후 7시20분)을 거쳐 오후 8시50분에 용산역에 도착하며 운행요금은 수도권 전철 요금이 적용된다.
개통식날인 19일은 청량리역에서 특별히 자전거 동호회, 가족단위 관광객 등 300여명이 개통행사에 참석 예정으로 경춘선 호수문화 열차를 타고 춘천역에 11시20분에 도착하게 된다.
환영식 이후 춘천역 맞은편에서 개최되는 “마을기업 한마당 장터”를 둘러보고 이날 무료로 운항예정인 임시 시티투어버스로 관광지를 둘러보도록 일정을 꾸몄다.
경춘선 호수문화열차는 경춘선 급행 전철에 강원도의 청정한 자연과 다양한 관광자원 이미지를 랩핑한 최초의 관광전용 열차로 평상시에는 수도권에서 일반 전철로 운행해 강원도를 홍보할 수 있도록 했다.
차량 외관은 강원도의 관광을 즐기는 일러스트로 디자인 했고 내부는 각 칸별로 강원도와 호수문화권 5개시군의 맛․축제․여행․레포츠 등의 컨셉으로 스토리텔링화 해 여행을 통해 강원도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꾸며졌다.
강원도는 이번 호수문화열차를 기존 4대호수 물레길, 호수별빛나라, 호수문화권을 아우르는 관광권역화 대표 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기로 하고 열차와 시티투어버스를 연결한 새로운 관광상품을 추가로 개발할 방침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