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1000만원 들여 영어교사 해외연수 보내도 37% 토익 400~700점 그친 교육청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09-15 14:5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이종훈 의원실]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영어교사 해외연수가 실효성이 있느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종훈 의원(새누리당)은 1인당 1200만원에서 1800만원을 지원하는 교육청별 해외연수 실적을 살펴본 결과 토익으로 성적을 제출해 객관적인 비교가 가능한 전북교육청의 경우 해외연수를 다녀온 일선 영어교사 선생님의 토익 점수는 평균 749점으로 지난해 모 공기업 인턴 지원기준 800점보다 낮았고 연수 후 450점을 받은 교사도 있는 등 27명 중 37%인 10명이 400점~700점으로 기본적인 영어능력이 의심되는 점수보유자가 다수 있었다고 밝혔다.

각 교육청에서는 매년 일정규모의 영어교사들을 해외연수를 보내 지난해에는 81억원, 올해와 내년 상반기에는 175억원을 투입한다.

대부분 교육청은 해외연수 이후 실시한 영어시험에서 점수가 상승했으나 제주교육청은 전체 연수생 중 30%가 도리어 점수가 떨어져 사전시험결과 대비 평균 7%가 하락했다.

제주를 제외한 대부분의 교육청에서 점수하락을 보인 해외연수 영어교사는 없었다.

이종훈 의원은 “토익이나 기타 영어시험 성적을 가지고 일선 영어교사들의 실력을 깍아 내리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상식 이하의 점수를 내는 소수의 교사들에 대한 대책 필요하다”며 “현재 해외연수 제도는 이러한 교사들에 대한 제재조치 혹은 사후조치가 없어 지원과 함께 객관적으로 달성해야할 목표를 정해놓아야 한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