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 채널A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가 난민 꼬마를 조롱하는 만평을 올려 국제적인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국내 네티즌들 역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네티즌들은 "샤를리 에브도. 지난번 총격사건때는 정말 안됐다고 생각했는데, 똑같은 아니 더한 쓰레기들이었네. 표현의 자유 운운하면서 참언론 코스프레 하더니 그냥 무슬림이 싫을뿐인 전형적인 개독이었네. 총 맞을만하다 니네" "어린아이 단 한명의 죽음도 애도하지 못하는 인간들이 어디서 신앙을 논한단 말인가.. 하느님 그리 가르치던가? 예수가 그리 가르치던가?" "무슨 해외판 일베냐 리얼극혐" "어린아이가 무슬림이냐. 사회주의 유럽 쓰레기들아" "테러당한 이유가 있었군" 등 반응을 보였다.
13일(현지시간) 터키 일간 데일리사바 등에 따르면 샤를리 에브도는 최신호에 터키 해변에서 익한 채 발견된 시리아 난민 어린이 아일란 쿠르디를 다룬 만평을 올렸다.
만평에는 숨져있는 아이의 옆에 '목표에 거의 다 왔는데'라는 글과 함께 '하나 가격으로 두 개의 햄버거 어린이 세트'라고 적힌 맥도날드 광고를 함께 그려 논란을 키웠다. 마치 이 아이가 햄버거를 먹기 위해 위험을 무릎쓰고 건너다 죽었다는 듯한 분위기를 풍겼다.
또한 다른 그림에서느 예수로 보이는 남성이 물 위에서 '기독교인은 물 위를 걷는다'라는 글과 물에 거꾸로 박힌 아이에게는 '무슬림 아이들은 가라앉는다'라는 말을 적어 논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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