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삼성물산, 거래 첫날 시총 4위 등극...주가 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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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1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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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을 통해 새롭게 상장한 '통합 삼성물산'이 거래 첫날인 15일 삼성전자, 현대차, 한국전력에 이어 시가총액 4위 기업으로 올라섰다.
 
3위인 한국전력과의 시총 차이는 3000억원가량에 불과했다. 또 이날 삼성물산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84% 상승한 16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옛 제일모직 주가가 반등한 상황에서 이날부터 거래 정지가 풀리는 옛 삼성물산 주주들이 차익 실현에 나설 수 있으므로 단기 수급 상황은 좋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물론 이번 재상장을 계기로 통합 삼성물산 주가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움직일 가능성도 충분하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최대 주주, KCC, 자사주를 제외한 합병 제일모직의 유통 가능 물량은 30%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시총 1∼5위 기업의 외국인 지분율이 유통 물량의 50%를 모두 넘어 제일모직의 외국인 지분율도 15% 이상 상승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현재 삼성물산의 외국인 지분율은 10%대에 불과하다.

한편, 주요 증권사들이 제시한 옛 제일모직의 목표주가는 24만∼30만원 수준이다. 현대증권과 하이투자증권은 30만원, 이베스트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는 각각 27만원과 24만원을 목표주가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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