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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전선’ 여진구 “욕 욕심 많아 공부했더니 ‘간나’가 많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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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1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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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여진구가 15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서부전선'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배우 여진구가 욕 연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15일 오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서부전선’(감독 천성일·제작 하리마오픽쳐스)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설경구, 여진구, 천성일 감독이 참석했다.

북한군 졸병으로 출연해 설경구를 상대로 욕을 구사하는 여진구는 “욕 대사에 대한 욕심이 많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여진구는 이어 “일부러 더 많이 찾아보기도 했는데 북한 욕 중에는 종간나, ‘간나’가 많았다”면서 “간나가 입에 많이 붙어 즐겨 사용했다”고 회상했다.

또 여진구는 “영화를 보시면 알겠지만 설경구 형님이 먼저 욕을 하셨기 때문에 정당방위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해적: 바다로 간 산적’ 제작진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서부전선’은 농사를 짓다 끌려온 남한군 장남복(설경구)이 전쟁의 운명을 가를 일급 비밀문서를 정해진 장소, 정해진 시간까지 전달하는 임부를 받지만 적의 습격으로 동료들과 비밀문서까지 모두 잃게 되면서 벌어진 일들을 담고 있다. 탱크를 책으로만 배운 북한군 탱크병 영광(여진구)은 남으로 진군하던 도중 무스탕기의 폭격으로 사수를 잃고 홀로 탱크를 끌고 북으로 돌아가려다 남복의 비밀문서를 손에 쥐게 된다. 내달 24일, 추석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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