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금 횡령' 국민체육진흥공단…검찰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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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1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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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검찰이 체육계 비리 의혹 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임관혁 부장검사)는 국민체육진흥공단 등 2∼3곳을 압수수색해 국가보조금 지급·집행 내역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경륜·경정·체육진흥투표권사업 등을 관장하며 산하 기관인 한국스포츠개발원을 통해 수익금 일부를 스포츠산업의 연구개발(R&D) 보조금 명목으로 지출한다. 작년 기준 100억원대에 달한다.

검찰은 공단 측이 스포츠 연구개발 명목의 국고보조금을 가로 챈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또 횡령 의혹 외에 공단 측의 탈세 혐의도 조사 중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지방국세청은 상반기 세무조사에서 공단 측이 소득세와 개별소비세 신고를 일부 빠뜨린 사실을 확인하고 800억원대 세금 추징과 함께 검찰에 고발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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