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새마을운동, 전 세계와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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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1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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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에서 글로벌 새마을포럼 열려…60여 개국 600명 참가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지난 14일부터 3일간 경주에서 글로벌 새마을포럼, 영남대, 지구촌발전재단과 공동으로 60여개국 고위관료, 학계 전문가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 글로벌 새마을포럼’을 개최했다.

‘더 안전하고 행복한 세상을 위한 지구촌 공동협력’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정홍원 전 국무총리를 비롯, 럭 그나카자(Luc Gnacadja) 전 유엔사막화방지협약기구(UNCCD) 총장(베넹) 등 국내외 고위인사 및 관계, 학계 전문가, 실천가 등이 참석했다.

지구촌 공동번영과 새마을정신 실천·공유를 위한 60여편의 기조연설, 학술발표 및 토론에 이어 마지막 날엔 민간 국제기구 창립에 대한 논의도 펼쳐졌다.

이번 포럼은 개도국 빈곤 개선을 위한 지역사회개발 연구모델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인 새마을운동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도국의 가난과 빈곤에서 야기된 공동 문제에 대한 해결 방향을 찾고 글로벌 새마을 정신의 공유와 실천을 통한 지구촌의 공동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15일 개막식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의 환영사에 이어 정홍원 전 국무총리가 ‘새마을정신 공유와 실천으로 인류가 행복하게’, 럭 그나카자 총장이 ‘토양오염 중립전략을 통한 빈곤 감소와 식량안보 강화 방법’을 주제로 각각 기조연설을 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번 국제학술 포럼은 새마을운동의 발상지인 경북도가 개도국의 빈곤퇴치와 사회발전을 위해 새마을운동 경험을 전수하고 인류의 화합과 공동번영을 위해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새마을운동의 이념과 가치를 고양하고 우리나라와 세계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특히 도는 올해 새마을 세계화사업 10년을 맞아 유엔과 세계 개도국으로부터 새마을 전수 러브콜을 받는 등 괄목할 성과를 내고 있으며, 지난 9월 인도네시아에 해외 최초 새마을운동 연구소를 설립해 한 단계 성숙된 새마을 세계화 사업의 초록 깃발을 꽂기 시작했고 아프리카 세네갈에도 새마을운동 연구소 설립을 추진해 아프리카 핵심거점센터를 추가로 구축했다.

앞으로도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 동아프리카 르완다·에티오피아, 남아메리카 지역에도 새마을 핵심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세계 9개국 27개 시범마을이 조성 중이며, 지속적인 추가 확대와 글로벌 새마을개발 네트워크 구축 등 새마을 세계화사업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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