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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멸종위기동식물 밀거래 등 '국제불법' 차단…"국제기구 뭉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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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1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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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CO 아태지역 정보센터, 정보연락관 회의 개최

15일 로버트 레오나드 말번(Robert Leonard Marbun) 인도네시아 관세청 국제협력국장(앞줄 왼쪽 7번째부터)과 움뚱 바쑤끼(Untung Basuki) 센트럴자바 지역 본부세관장, 황승호 세계관세기구 아시아 태평양 지역 정보센터(WCO RILO AP) 소장이 인도네시아 주요도시인 족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제27차 정보연락관 회의'에 참석해 각국의 정보연락관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세계관세기구 아시아 태평양 지역 정보센터 제공]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마약류·산업폐기물·멸종위기동식물 밀거래 등 국제 불법·부정무역을 차단위해 국제기구가 모여 머리를 맞댄다.

관세청이 운영 중인 ‘세계관세기구 아시아‧태평양 지역 정보센터(WCO RILO AP)’는 오는 17일까지 인도네시아 주요도시인 족자카르타에서 제27차 정보연락관(NCP) 회의를 개최한다.

정보연락관은 아태지역 32개 회원국이 선임한 조사감시분야 책임자로 우범화물 적발, 정보교환·분석 등 RILO AP 활동을 위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한다.

올해로 27번째를 맞는 이번 연례회의에는 우리나라, 일본, 호주 등 회원국 정보연락관, 유럽 등 정보센터 대표 및 국제연합 환경연합(UNEP) 등 국제기구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마약류·산업폐기물·멸종위기동식물 밀거래 등 국경범죄 쟁점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다자간 합동단속작전의 체계적 추진’, ‘세관 단속공조 강화’ 등 핵심 현안에 대한 국가별 발표 및 논의가 진행된다.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신종마약의 확산방지를 위해 관세청이 제안한 ‘신종마약 국제거래 차단을 위한 행동계획(Action Plan)’도 최종 승인되는 등 채택될 예정이다.

센터 관계자는 “세계무역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이 증대되는 등 불법·부정무역 행위도 증가할 위험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회의를 통해 관세청과 함께 앞으로 세관협력 분야에서 국제적 지도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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