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롯데그룹은 15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공동위원장인 이인원 롯데정책본부 부회장과 이경묵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를 비롯해 내·외부위원, 실무진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문화 개선위원회의 출범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경호 롯데닷컴 상무, 이영구 롯데칠성음료 상무,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 이경묵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이복실 전 여성가족부 차관, 이인원 롯데정책본부 부회장, 예종석 아름다운재단 이사장, 이동훈 전 공정위 사무처장, 변대규 휴맥스홀딩스 회장, 오성엽 롯데케미칼 전무 등이 참석했다.
이인원 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외부의 객관적 시각을 통해 내부에서 간과하고 있는 문제점들을 냉철하게 판단하고 허심탄회하게 조언해 달라”며 “그런 활동들을 통해 롯데가 국민 모두에게 사랑받는 진정한 국민기업으로, 또 경쟁력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동위원장을 맡은 서울대 경영학과 이경묵 교수는 “이번 일을 계기로 롯데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윤리적이고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회사, 이해관계자들에게 사랑받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조언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출범식에서 위원들은 매월 회의를 진행하는 한편, 비정기회의도 수시로 열고 롯데의 혁신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그룹 측은 "신동빈 회장도 기업문화개선위원회 회의에 직접 참석, 외부의 다양한 의견들을 직접 들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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