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일본 아소산 분화…만약 백두산 폭발하면? 20억톤 물 범람, 100㎞ 속도로 쏟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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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16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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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BS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일본 아소산에서 분화가 일어난 가운데, 백두산 폭발에 대한 다큐멘터리가 다시금 화제다.

지난 2013년 EBS 다큐프라임에서는 '백두산 대폭발의 진실 2부'에 대해 다뤘다. 

경북대 지질학과 장윤득 교수는 "만약 화산활동으로 호수 자체가 붕괴된다면 20억톤의 물이 유출되면서 화산쇄설물(화산의 폭발로 지표로 방출된 크고 작은 암석의 조각)들이 한꺼번에 흘러내려 엄청난 양의 라하르(퇴적된 화산암괴나 화산재가 흐르는 물에 섞여 홍수처럼 내려가는 현상)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백두산의 경우는 40~50도의 경사를 갖고 있는데, 물이 범람하면 100㎞ 속도의 내려오기 때문에 피할 수 없다. 마을이나 농경지들이 순식간에 유실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1년 3월 11일 발생한 일본 동북부 대지진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규모 9.0 지진으로 쓰나미가 발생해 마을을 삼켰고,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 한 일본 교수는 "해수와 진흙이 섞이면 굉장히 밀도가 큰 물질로 바뀐다. 이 물질들이 서로 부딪혀서 엄청난 파괴력을 가지게 됐다고 할 수 있다. 만약 백두산이 폭발하면 이곳 피해와 유사한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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